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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망, 경기내내 '노트르담 대성당' 기리다

등록 2019.04.22 10: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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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해트트릭

【파리(프랑스)=AP/뉴시스】 네이마르. '노트르담'이라고 새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

【파리(프랑스)=AP/뉴시스】 네이마르. '노트르담'이라고 새긴 유니폼을 입고 있다.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망(PSG)이 리그 2연패를 확정했다. 최근 화재로 일부가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기리는 이벤트를 열어 의미가 더 컸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리그1 33라운드 AS 모나코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미 전날 우승은 확정했다. 2위 릴이 승점 65(19승8무6패)를 기록,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PSG와 승점 16차로 벌어졌다.

이날 모나코를 대파하면서 홈에서 우승을 자축했다. 리그 2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모나코 출신인 킬리앙 음바페가 친정팀을 상대로 매서운 활약을 펼쳤다. 전반 15분 무사 디아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첫 골을 터뜨렸고 23분 뒤엔 다니엘 아우베스의 스루패스를 받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파리(프랑스)=AP/뉴시스】 킬리앙 음바페. 대니얼 아우베스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파리(프랑스)=AP/뉴시스】 킬리앙 음바페. 대니얼 아우베스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아우베스 크로스를 밀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는 네이마르도 복귀했다. 지난 1월 중족골 골절상으로 석달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45분간 팀 승리에 공헌했다.

모나코는 러시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후반 35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PSG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유니폼 등에 선수들의 이름 대신 '노트르담'을 새겼고 가슴에는 기존의 스폰서 대신 노트르담 대성당의 그림을 부착했다. 경기 중 전광판에 노트르담 대성당 화면이 뜨기도 했다.
【파리(프랑스)=AP/뉴시스】 스타드 데 프랭스 전광판에 뜬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프랑스)=AP/뉴시스】 스타드 데 프랭스 전광판에 뜬 노트르담 대성당

지난 16일 대형 화재로 첨탑, 지붕 등이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기렸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 500명을 경기장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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