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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주차 중 테슬라 전기차 자체 발화·전소

등록 2019.04.22 1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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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 배터리 원인으로 지목

테슬라 중국 시장 진출에 악재로 작용

【서울=뉴시스】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된 상태에서 자체 발화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 상하이 쉬후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S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윗 사진)과 화재로 전소한 차량의 모습. <사진출처: 펑파이뉴스> 2019.04.22

【서울=뉴시스】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된 상태에서 자체 발화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 상하이 쉬후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S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윗 사진)과 화재로 전소한 차량의 모습. <사진출처: 펑파이뉴스> 2019.04.2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주차된 상태에서 자체 발화해 전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상하이 현지 언론 펑파이 뉴스 등은 전날 오후 8시 15분(현지시간)께 상하이 쉬후이구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모델S에서 불이 났다고 전했다.

주차장 CCTV 영상에 따르면 모델S 차량 밑에서 연기가 갑자기 피어오르더니 섬광과 함께 큰 폭발이 일어났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화재로 인근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불탔고 건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당시 소방 당국은 15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진화애 나섰고,  불은 약 40분만에 꺼졌다. 

테슬라 측은 즉각 원인 규명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상하이 사고 직후 우리는 조사팀을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면서 "우리는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중국 언론은 테슬라 배터리가 이전에도 폭발사고를 일으켜 안전성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사고도 배터리에 따른 것이 아닌지 의문을 던졌다.

아직 화재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공세를 벌이는 테슬라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중국 당국과 수년산 협상을 진행한 끝에 올해 초 상하이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올해 여름 공장을 완공해 연말부터 모델3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중국에서 외국인이 자동차 생산시설을 완전히 소유한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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