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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삭감 충주시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 전액 부활

등록 2019.04.22 14: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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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삭감 충주시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 전액 부활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차질을 빚던 충주시 노인일자리 사업이 애초 계획대로 정상화할 전망이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시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넣어 제출한 노인일자리사업 예산 12억6000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안에 15억6000만원 규모의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사업비를 편성했었으나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본예산안 심사에서 3억여원만 통과시켰다.

무려 80%의 예산이 삭감되면서 2019년 노인일자리사업 추진이 파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켰다. 시는 시의회가 승인한 3억원으로 지난 2월부터 올해 사업을 일단 시작한 상태다.

사라졌던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이 제 자리로 돌아오면서 올해는 애초 계획대로 충주 지역 노인 3800여명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은 지난해 약 95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연평균 2500명씩 증가하는 충주 지역 노인 인구를 반영해 시비 투입을 확대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의회가 이 예산안을 대폭 삭감하면서 충주 지역 노인단체들이 반발하기도 했었다. 지난달 조길형 충주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에서 노년층 주민의 항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의원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노인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도록 더 노력하라는 의미의 삭감이었다"면서 "본예산안 삭감 조치는 보다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채찍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충주 지역 노인일자리 사업은 충주시니어클럽, 충주시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 충주문화원, 충주YWCA 등 5개 기관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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