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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골든위크·노동절 5월 초 특수 노린다

등록 2019.04.22 14: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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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5월6일, 최장 열흘간 日 휴가

중국 노동절과도 겹쳐 마케팅 역량 강화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이예슬 기자 = 면세업계가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이 예정된 5월 초 특수를 노리고 있다. 면세점들은 최장 열흘간의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방한하는 양국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22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최장 열흘간의 특급 휴가가 가능한 일본의 골든위크를 앞두고 일본 고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골든위크는 보통 4월말~5월초로 이어지는 일본의 전통적인 연휴 기간이다. 올해는 쇼와의 날(4월29일), 나루히토 왕세자 즉위(5월1일), 헌법기념일(5월3일), 식목일(5월4일), 어린이날(5월5일) 등 공휴일이 겹치면서 평소보다 긴 휴가가 가능하다.

특히 4~5월 일본 고객 매출의 30% 이상이 골든위크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엔 보통 일본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곤 한다. 여기에 올해는 중국 노동절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어난 5월1~4일까지 이어져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골든위크 기간 일본 국적 고객임을 증명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 카드를 즉시 발급해 준다.

서울점에서는 일본인 고객에게 10달러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총 10만원 상당의 사은권을, 인천공항점과 제주점에서는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사은권 2만원을 증정한다.

일본인·중국인 모두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있다. 내달 12일까지 여행용 캐리어, 건강식품, 선불카드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럭키볼 이벤트'를 연다. 추첨 기회는 500달러 이상 구매시 1회, 1000달러 이상 구매시 2회 제공한다.

롯데면세점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쇼핑 혜택, 경품 및 사은품 제공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선불카드 이벤트를 제공한다. 내달 12일까지 25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시내점에서 600달러 이상 구매시 6만원권, 1200달러 이상 12만원, 1800달러 이상 18만원, 2400달러 이상 25만원, 3000달러 이상 35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일본인 국적 고객에게는 1만원권 선불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내달 5일까지 유니온페이로 결제할 경우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랑콤, 키엘, 코스메 데코르떼 등 중국인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60여개 브랜드는 최대 50% 할인 혜택도 줄 예정이다. 인터넷면세점 중문사이트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 15명을추첨해 500위안 상당 여행상품권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 강남, 인천점을 이용하는 일본 관광객에게 최대 15%를 할인해주는 골드멤버십을 발급할 예정이다. 1달러 이상 구매시 선불카드 2만원권 증정(금, 토, 일, 월요일 한정)한다.

중국 관광객에게는 위챗페이, 은련카드 등 페이먼트사와 제휴해 선불카드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위챗페이로 각 300/600/900/1200/1500달러 이상 결제하면 3/6/9/12/15만원의 선불카드를 준다. 은련카드 행사에서는 1000/300/5000달러를 구매하면 3/8/12만원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골든위크가 평소보다 길어 많은 일본 관광객들이 방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노동절과도 겹쳐 중국인 관광객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적별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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