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거 실화냐' 서울 28도…과거 10년간 단 3번뿐

등록 2019.04.22 14:35: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근 10년간 서울28도 역대 네번째

4월 서울 25도 이상은 10년간 16번

기상청 "건조한 동풍 유입돼 상승"

23일 오후께 비내리면서 더위 주춤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청계천에 손가락을 넣고 있다. 2019.04.2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청계천에 손가락을 넣고 있다. 2019.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22일 전국 곳곳에서 때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서울은 낮 최고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26.3도, 인천 23.3도, 수원 26.3도, 춘천 25.8도, 청주 28도, 대전 27.7도, 전주 27.3도, 광주 27.3도 등 태백산맥 서쪽 지방에서 25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2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6도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서울의 4월 낮 최고 기온이 28도를 넘어서는 것은 2009년부터 10년 간 2012년 4월30일(29.4도), 2015년 4월30일(28.3도), 2016년 4월26일(29.6도)에 이어 4번째다.

같은 기간 25도를 웃돈 날도 16일 뿐이다.

2009년 4월11일(25.3도)·19일(25.8도), 2012년 4월24일(26.6도)·29일(26.3도)·30일(29.4도), 2014년 4월24일(26.2도)·25일(25.9도)·26일(25.4도) 등이다. 2015년 4월28일(26.9도)·30일(28.3도), 2016년 4월25일(25.3도)·26일(29.6도), 2017년 4월30일(27.8도), 2018년 4월20일(26.3도)·21일(25.6도)·30일(25도)에도 25도를 넘었다.
【서울=뉴시스】22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을 넘은 건조한 공기가 서쪽지방으로 유입되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최고 기온은 2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9.04.22 (제공=기상청)

【서울=뉴시스】22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을 넘은 건조한 공기가 서쪽지방으로 유입되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최고 기온은 2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9.04.22 (제공=기상청)

같은 기간 서울 등 전국 13개 지점에서 관측된 4월 일 최고 기온 상위 5일은 지난해 4월21일 강릉 32.3도, 같은날 대구 32도, 2017년 4월30일 대구 31.1도, 2012년 4월24일 전주 31.1도, 2015년 4월2일 강릉 30.6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의 고온은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유입된 건조한 공기 탓이다. 동해상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전국이 맑고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햇빛 때문에 기온이 빠르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한편 23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로 더위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부지방과 울릉도·독도 10~40㎜, 서울·경기·강원 등 5~20㎜의 비가 오겠다.

비는 24일까지 이어지다가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치겠다. 비가 그친 24일의 낮 최고 기온은 18~25도 사이를 오가겠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