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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기독교, 폭탄테러 스리랑카에 위로 서한(종합)

등록 2019.04.22 18: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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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교회 예수상과 그 주변에 핏자국이 흩어져 있다. 스리랑카 경찰은 전날 교회와 호텔 등 섬 전역에 걸쳐 228명의 사망자를 낸 8건의 연쇄 폭발 용의자 13명을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04.22.

【콜롬보(스리랑카)=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성 세바스찬 교회 예수상과 그 주변에 핏자국이 흩어져 있다. 스리랑카 경찰은 전날 교회와 호텔 등 섬 전역에 걸쳐 228명의 사망자를 낸 8건의 연쇄 폭발 용의자 13명을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2019.04.22.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천주교계와 기독교계가 부활절인 21일 발생한 폭탄 테러로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콜롬보 대교구에 잇따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콜롬보 대교구장 말콤 란지티 추기경에게 보내는 편지에 "스리랑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 테러가 일어나 많은 인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전구로 스리랑카에 진정한 평화가 이뤄지기를 기도한다"고 썼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연대서신을 통해 "특별히 부활주일에 거룩한 예배처소를 목표로 해 이러한 폭력과 죽음의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교회, 사찰, 모스크를 공격해 신앙인들이 평안함 속에 신을 경배하고 예배를 드릴 수 없게 한 행위는 진정한 신성모독이며, 이 끔찍한 행위는 그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리랑카의 모든 종교인들과 국민들이 상호 이해와 일치의 깊이를 더해 가면서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리랑카 폭탄 테러는 8차례 일어나 최소 29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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