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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시 20대 국회 없어" 강력 반발

등록 2019.04.22 1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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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석 시동 건 것…좌파 장기집권 플랜 시작" 비판

"향후 모든 패스트트랙 움직임 철저히 저지할 것"

"패스트트랙은 합의의 시작 아니라 민주주의 조종"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4.22.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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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이승주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에 선거제와 공수처 법안을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다"며 강하게 날을 세웠다.

22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제도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패스트트랙에 선거제와 공수처를 태우겠다는 것은 이해찬이 말한 21대 국회 260석을 위한 실질적 시동을 건 것"이라며 "결국 좌파 장기집권 플랜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패스트트랙에 태울 수 없는 법안을 태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그만하겠다는 걸로 해석된다"며 "앞으로 이 모든 패스트트랙 움직임에 대해 철저하게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을 태운 후 그 기간 동안 합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그것은 기만이다. 합의한다면 패스트트랙에 태울 이유가 없다"며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워놓고 앞으로 합의하겠다는 건 기만이며, 결국 패스트트랙은 합의의 시작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조종이고 합의의 거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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