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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현 사기충천, 정정용호 캡틴 "목표는 4강"

등록 2019.04.22 15: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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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스 출신, 안산에서 프로 데뷔

"세밀한 부분 다져서 좋은 결과 내겠다"

황태현, 안산 그리너스

황태현, 안산 그리너스

【파주=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황태현(안산)이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4강에 들겠다고 선언했다.

2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 출석해 "목표는 4강"이라고 밝혔다.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 출신인 황태현은 2018년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했다.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의 모두 거친 유망주로서 사이드백과 센터백을 소화한다. U-20 대표팀의 주장을 맡아온 그는 월드컵에서 완장을 차고 뛸 확률이 높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전지훈련에도 참가해 팀을 이끌었다.

 "어렸을부터 모두 함께 한 선수들이어서 잘 알고 있다"면서 "스페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비 후역습을 준비해왔다. 세밀함과 디테일에서 좀 더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U-20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시작한다. 다음달 3일까지 훈련하면서 서울 2군, 수원 2군과 연습경기도 한다. 국내 훈련을 마친 후 5월5일 폴란드 그니에비노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KFA에 따르면 당초 4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대회지까지 티켓을 마련해주는 FIFA가 5일로 바꿨다고 한다.

전지훈련 기간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가다듬고 19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입성한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면 한국은 폴란드 U-20 월드컵 F조에 속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5월26일 포르투갈전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5월29일), 아르헨티나(6월1일)를 차례로 만난다.

황태현은 "본선에서 붙어야할 상대들은 우리보다 강하다. 예선전을 통과한다면 토너먼트에선 조별리그 상대들보다 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4강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본인 만의 바람은 아니다. "감독님 또한 4강을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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