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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연쇄 폭탄테러에 일본인 1명 사망 4명 부상

등록 2019.04.22 16: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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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대단히 가슴 아프고 강한 분노가 치민다"고 비난

스리랑카 연쇄 폭탄테러에 일본인 1명 사망 4명 부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 일어난 무차별 연쇄 폭탄테러로 인해 일본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NHK와 산케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리랑카 폭탄공격으로 이 같은 일본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우리 국민에 큰 피해가 나와 대단히 가슴이 아픈 동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도 8차례 일어나 최소 290명이 목숨을 잃은 이번 폭탄테러에서 일본인 4명 죽거나 다쳤다고 확인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하고 콜롬보 주재 일본대사관에 긴급 연락본부를 세워 일본 국민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인 피해자에 관한 상세한 정보에 관해서 스가 관방장관은 "가족의 동의를 아직 얻지 못한 점에서 확인은 하지만 답변하는 것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현지에 거주하는 여성이 사건 당일 콜롬보 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남편 등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4명 중 하나에는 사망 여성의 30대 남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4세 어린이가 다쳤는데 이들 부부의 자녀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동통신사 KDDI의 직원으로 스리랑카에 출장차 방문한 40대 남성과 일본대사관의 30대 남자 공관원이 부상을 당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대사관 등을 통해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다른 자국인이 테러에 휘말렸는지 등 관련 정보수집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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