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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 코리아리그 첫 우승…MVP 류은희

등록 2019.04.22 17: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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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 이어 통합우승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부산시설공단 대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 부산시설공단 류은희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4.2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2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부산시설공단 대 SK슈가글라이더즈의 경기, 부산시설공단 류은희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9.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이 처음으로 코리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22일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최종 3차전에서 SK 슈가글라이더스(이하 SK)에 27–2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정상에 올랐다.

2011년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출범한 이후 첫 우승이다. 부산시설공단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7시즌 3위였다.

겨울리그로 재편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류은희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누렸다.

부산시설공단은 최근 몇 년 동안 류은희, 심해인, 권한나, 골키퍼 주희 등 국가대표 핵심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가대표 피봇 강은혜를 영입했고, 시즌 중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이미경을 데려왔다.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강 감독은 첫 우승으로 활짝 웃었다.

SK는 2017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SK는 감독 없이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박성립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격려한다는 이유로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입수하다가 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1차전에서 승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가 2차전을 내준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초반부터 이미경, 류은희를 앞세워 강하게 압박했다.

16-10으로 전반을 앞선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17분여가 지날 때, 이미경의 속공 득점으로 23-15, 8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류은희와 이미경이 각각 8골(8어시스트), 7골을 넣었고, 함지선(6골)과 권한나(3골)가 지원했다. 주희는 12세이브 방어율 37.5%로 SK의 공격을 막아냈다. SK는 최수지가 8골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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