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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란산 원유수입 한시 허용 철폐에 "미국과 긴밀 협의 중"

등록 2019.04.22 18: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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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 미일 외무회담서 일본에 사전 통보"

【서울=뉴시스】미국과 일본이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를 개최한다.(사진출처:NHK 영상 캡쳐) 2019.04.19.

【서울=뉴시스】미국과 일본이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를 개최한다.(사진출처:NHK 영상 캡쳐) 2019.04.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한국 등 8개국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예외 조치를 내달 2일부로 철회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수혜국 하나인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2일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각국에 인정한 특례정책을 연장하지는 않는다는 소식에 "알고 있지만 일일이 논평은 삼가겠다"면서도 "일본 기업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미국 측과 긴밀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이 일본 기업에 타격을 주지 않도록 미국과 협의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해 미일 간에 대책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NHK는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 때 미국 측이 내달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허용을 계속할 수 없다는 뜻을 일본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에게 적용 예외 조치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그간 일본 정부는 미국에 담당자를 파견하는 등 적용 제외를 반복해서 요청했으나 유지가 힘든 것으로 보고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등을 중심으로 향후 대응를 서두르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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