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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삼성중공업, 2분기부터 흑자 전환 기대"

등록 2019.04.23 0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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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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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삼성중공업(010140)이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 증가로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전세계 LNG 물동량은 3억7000만톤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과거 2015년도의 LNG 전망에서 2020년 LNG 물동량이 3억5000만톤으로 예상됐던 것을 고려할 때 실제 물동량 증가속도는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9년 LNG 물동량은 3억5000만톤 수준이 될 전망이다"며 "석탄발전을 대체하고 있는 중국과 파이프라인운송천연가스(PNG)를 대체하고 있는 유럽에서의 LNG 수입량 증가는 기존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LNG 물동량 증가는 자연히 LNG선 발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9척의 LNG선을 수주하면서 LNG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현재까지 발주된 170K급 이상 LNG선 15척 중 삼성중공업은 절반인 7척을 계약했으며 계약선가는 1억9300만 달러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삼성중공업의 2019~2020년 선박 인도실적은 탱커를 중심으로 LNG선과 컨테이너선으로 단순화되면서 건조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선박건조흐름을 고려할 때 2019년 2분기부터는 소폭이나마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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