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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삼성전기, 中스마트폰 시장 위축…1분기 부진 전망"

등록 2019.04.23 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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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삼성전기, 中스마트폰 시장 위축…1분기 부진 전망"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따른 정보기술(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수요 감소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4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이 증권사는 매출 2조800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컴퍼넌트 부문 2152억원, 모듈 부문 455억원의 이익과 기판 부문 654억원 손실로 추정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1분기는 국내 주요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모듈솔루션의 실적이 개선되겠으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따른 IT용 MLCC 수요 부진과 전략 고객사에 들어가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감소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 1분기에 크게 위축됐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MLCC 수요도 개선될 전망이다.

1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유진투자증권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또 수요 둔화에 따라 중국향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높은 IT용 MLCC와 카메라모듈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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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연구원은 "그러나 3월부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플래그십 및 주력 라인업 신제품을 대거 공개해 1~2월과 비교하면 긍정적이 진전이 있었다"며 "국내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호조와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의 점진적 수요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국내 MLCC 업황 회복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또 5G 스마트폰의 출시로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IT 수요를 이끌어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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