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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무실점···시즌 첫승 신고

등록 2019.04.23 14: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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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미국)=AP/뉴시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2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 역투하고 있다.

【덴버(미국)=AP/뉴시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2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 역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이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5-5로 팽팽히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맷 애덤스에게 4구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윌머 디포는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어 애덤 이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공 8개로 1이닝을 막아낸 오승환은 8회초 스캇 오버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로라도는 7회말 선두타자 놀런 아레나도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6-5로 앞섰다. 8회말에는 라이멜 타피아가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초 등판한 콜로라도 웨이드 데이비스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콜로라도는 7-5로 이겼다. 오승환은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5.63에서 5.00으로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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