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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품다' 이천도자기축제 26일 개막

등록 2019.04.23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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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회째 5월 12일까지 신둔면 예스파크서

【이천=뉴시스】이준구 기자 = 올해 33번째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가 26일 개막돼 오는 5월 12일까지 17일 동안 신둔면 예스파크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행사를 준비한 이천도자기축제는 ‘일상의 예술도자기, 낭만을 품다’라는 주제 아래 프리마케팅(Free marketing)축제로 열린다.
 
신둔면 도자기축제장 예스파크. (사진제공=이천시)

신둔면 도자기축제장 예스파크. (사진제공=이천시)

◇세계 최대 공예마을, 이천 예스파크

이천은 조선시대 16세기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도 이천 특산물로 도자기가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명장들이 예술혼을 불태우는 신둔면 일대는 도예촌으로 유명하다.
 
시는 도자 산업과 공예산업을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도자 예술 마을인 '예스파크'를 만들었다. 영어와 한자가 조합된 명칭인  '예(藝)'s Park'는 도자기뿐 아니라 각종 공예 작품을 창작하는 공방을 한곳에 모은 예술 마을이다.
 
예스파크는 이천시에서 유네스코창의도시라는 품격에 걸맞게 12년을 준비한 끝에 국내최대 예술마을로 조성해 전국에서 220여 명의 공예인들이 한국 공예산업의 르네상스를 꿈꾸며 입주했다.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는 예스파크는 축제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4개 포토존을 준비하고 관광객들이 찍은 사진을 이천도자기축제 해시태그를 붙여(#이천도자기축제) SNS에 올리면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개막식 당일에는 김태균과 구구단 세정의 사회로 벤, 에릭남, 우주소녀, 다이아, 골든차일드, 노라조, 박현빈, 홍경민&사무엘, 코요테 등이 출연하는 SBS‘두시탈출컬투쇼’공개방송도 펼쳐진다.
 
 ◇보고, 먹고, 찍고, 즐기고… 축제 4개 마당
 
이천도자기 축제장은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찍고, 즐길 수 있도록 4개 마당으로 구성됐다.
 
판매마당은 스트릿 도자마켓으로 회랑거리를 따라 늘어선 도자마켓을 구성해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공방의 수제도자기를 볼 수 있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마당은 장작가마 불지피기, 모래속 보물찾기, 코스튬플레이등 여러 무료체험과 유료체험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겁게 이용할 수 있다. 119페스티벌, 실제 가마와 AR(증강현실) 가마소성 체험도 추천할 만하다.
 
놀이마당에는 시간여행 추억속으로, 애완견놀이터, 키즈파크, 8090오락실 등 풍부한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8090놀이터에서는 갤러그, 테트리스, 1942 등 추억의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시간여행 추억속으로’에서는 쫀드기, 뽑기, 알사탕 등 옛날 과자들을 맛볼 수 있다.
 
먹거리 마당에는 관람객들의 식사와 휴식에 필요한 다양한 식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도자기를 굽기 전 문양을 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이천시)

도자기를 굽기 전 문양을 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이천시)

◇나만의 특별한 의상…인생 사진 남기고 가세요

이천도자기축제장을 방문하면 나만의 특별한 의상을 입고 특별한 경험을 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위엄 있는 왕, 품위 있는 왕비 또는 용감한 장군 의상을 입고 축제장을 돌며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은 공주님, 왕자님 혹은 피터팬이나 후크선장 의상을 입고 축제의 주인공이 돼 도자기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장에는 학암천을 주변으로 바람개비동산, 한지등 퍼레이드, 닥종이 인형 전 등 대형포토존과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포토존이 행사장 전역에 펼쳐져 있어 다양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많다. 모래 놀이터, 키즈파크, 수유실이 준비돼 있고 키즈존도 따로 구성했다. 모래놀이터에는 도자상품교환권을 숨겨놓아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며 보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군부대에서 나와 실제 군에서 사용하는 무기와 파일럿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엄마, 아빠와 이색자전거나 셔틀열차를 타고 도자기축제장을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아이들이 마음껏 흙과 모래를 만지며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어 가족여행으로 제격이다.
 
이번 도자기축제에서는 우리나라 도자명장 전시와 중국 경덕진시 도자전시행사가 있어 한·중간의 도자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한국도자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3D 프린팅 노벨티 도자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각종 신상 도자기를 품평해 볼 수 있는 도자어워드, 해외작가와의 교류를 위한 워크샵도 열릴 예정이어서 대한민국의 도자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이천도자기축제에서는 우리나라 도자명장 전시와 중국 경덕진시 도자전시행사가 있어 한·중간의 도자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번 이천도자기축제에서는 우리나라 도자명장 전시와 중국 경덕진시 도자전시행사가 있어 한·중간의 도자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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