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출입銀, 에티오피아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000억 지원

등록 2019.04.23 16:56: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출입銀, 에티오피아에 대외경제협력기금 3000억 지원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에티오피아 국가 전력망수립과 지하수 관개 사업 등을 위해 약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덕용 수은 상임이사는 22일 에티오피아에서 아흐메드 시데 재무부 장관을 만나 에티오피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과 지하수 관개, 농촌개발사업에 2억6400만달러(약 3015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지원금 중 1억7000만달러(약 1941억원)는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새로 짓는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 사업에 쓰인다. 에티오피아에 제공한 단일 EDCF 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의 지하수 관정과 관개개발 사업 등에 쓰이는 '농촌종합패키지사업'에는 9400만달러(약 1073억원)가 지원된다.

신 상임이사는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에티오피아 국가개발계획에서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인프라사업을 지원하게 돼 두 나라간 협력관계가 증진되고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DCF는 지난 1987년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기금이다. 수은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위탁 받아 운용-관리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55개국에 17조8499억원을 지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