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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DMZ 산불 큰 불길 잡혀...우천으로 자연 진화 기대

등록 2019.04.23 18: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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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연천군 비무장지대 산불을 진화 중인 산림당국이 남쪽으로 번진 불길을 대부분 잡으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산림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3분께 북한 황해북도 장풍군 비무장지대에서 난 산불이 오후 6시27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쪽으로 확산됐다.

산림청은 오늘 일출 후 초대형 산불진화헬기 등 진화헬기 6대를 교차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3시께 주불이 잡히면서 큰 위기는 넘긴 상태로, 불길이 일고 있는 화선도 300~400m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사분계선을 끼고 옆으로 번지는 불길은 사실상 진화할 방법이 없어 우천으로 자연 진화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 산불로 인한 군사분계선 남쪽 피해 면적은 50~10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산림 피해는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뒤 군 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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