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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도착…국경·블라디 손님맞이 분주

등록 2019.04.24 1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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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새벽부터 국경 관계자들 철통경계

블라디보스토크, 도로 도색하고 경계 강화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하는 모습을 24일 보도했다. 2019.04.24.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북-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하는 모습을 24일 보도했다. 2019.04.24.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열차편으로 러시아에 입성했다.

러시아 언론 리아노보스티와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북러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 입성했다.

김 위원장은 하산스키 지역 하산에서 잠시 열차에서 하차했으며, 이른바 '김일성의 집'으로 불리는 하산역 검문소 인근 '러시아-조선 우호의집'에 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위원장 도착을 앞두고 하산에선 이날 새벽부터 보안이 강화됐다. 이 지역 국경관리관들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마을 입구에서 서류검사를 진행했다. 국경관리 관계자는 리아노보스티에 "현지 거주(체류) 허가가 없으면 지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건너편 주차공간에 차량이 비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24.  20hwan@newsis.com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건너편 주차공간에 차량이 비어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24. [email protected]

북러 정상회담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손님맞이에 한창 분주한 모습이다. 리아보스토크미디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도착할 예정인 블라디보스토크역은 이날 쓰레기를 치우고 인근 횡단보도를 도색하는 등 단장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주차는 금지됐으며, 교통경찰이 도로 폐쇄를 예고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이 수색견을 대동하고 경계에 나서기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 도로 곳곳엔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내걸렸다. 블라디보스토크역은 전날 김 위원장 리무진이 통과할 수 있도록 역 출입구 아래 지반을 파내는 작업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에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24.  20hwan@newsis.com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 인근에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께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24.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 기준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블라디보스토크 도착이 예상되며, 오는 25일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북한에선 김평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간부부장, 오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경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리영길 총참모장,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등이 김 위원장의 이번 방러길 수행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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