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해수 충주시의원 "수자원공사, 공업용수 값부터 내려야"

등록 2019.04.24 15:27: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충주=뉴시스】충주댐. (사진=충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충주=뉴시스】충주댐. (사진=충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수자원공사와 정수구입비 갈등을 빚고 있는 충북 충주시의회가 "공업용수 값부터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 박해수(충주 바) 의원은 24일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식수와 농업용수 값이 (전국적으로)같아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공업용수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충주댐 공업용수는 기업유치에 있어 최고의 강점이자 경쟁력"이라면서 "지난 35년 동안 지역과 함께 한 충주댐 수자원은 애물단지가 아닌, 효자상품이자 특산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풍부한 공업용수를 마음껏 쓸 수 있고, 이로 인해 지역 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때 지역민들은 충주댐의 경제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것이 충주에 대한 (수공의)보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충주댐으로 인한 각종 개발행위 제한과 농사 피해는 충주의 몫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수공에 공업용수 값 차등 적용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안전도 C등급인 충주댐이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진행 중인데, 노후화한 댐 붕괴 예방을 위한 구조물 정밀 안전검사부터 제대로 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충주시가 제출한 정수구입비 예산안을 전액 삭감하는 방식으로 수공에 물값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초유의 정수구입비 삭감 사태로 시는 수공에 매달 지불해 온 정수구입비 4억5000만~5억원을 넉 달째 내지 못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