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태경 "오신환 사보임 중단하라"…긴급의총 소집요구

등록 2019.04.24 15:51: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관영, 48시간 내 의총 소집해야"

"오신환 교체 음모 중단, 사과하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자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위 간사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결정한것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4.2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자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위 간사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결정한것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국회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오신환 위원을 사임시키려는 행위를 중단하고 어제 의원총회에서 약속했던 사항을 지켜 달라"면서 이같은 내용의 긴급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김관영 원내대표는 앞으로 48시간 내 의원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면서 "꼼수와 탈법이 아닌 정정당당하게 의총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른미래당 모습이고 우리 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긴급 의원총회 소집요구서에 동의한 의원은 이태규·김중로·유의동·정병국·오신환·지상욱·이혜훈·정운천·유승민·하태경 의원 등 모두 10명이다.
 【서울=뉴시스】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을 포함 의원 10명이 제출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

【서울=뉴시스】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을 포함 의원 10명이 제출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


이날 오전 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 48조 특위위원 사보임 문제를 찾아보니 임시회 회기 중에는 할 수 없지만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일 경우에는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현재 사지가 멀쩡하고 사리분별도 분명하다"면서 "혹시나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는 괴담이 돌까봐 말씀드린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가 오 의원을 심층적으로 관찰했는데 신체와 정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본인이 사개특위 위원을 하겠다, 소신투표 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김 원내대표가 사개특위 위원 교체를 강행한다면 천벌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늘 아침 손학규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그를 사보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바른미래당을 무법천지로 만들겠다는 뜻"이라며 "오 의원을 교체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깊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