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중국 금융완화 후퇴로 속락 마감...H주 0.5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해 반등 출발했지만 중국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되밀려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7.41 포인트, 0.53% 내려간 2만9805.83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7.24 포인트, 0.57% 떨어진 1만1663.78로 장을 닫았다.
중국인민은행이 오전에 새로운 금융지원 수단인 '맞춤형 중기유동성 지원창구(TMLF)'를 통해 2674억 위안(약 45조7361억원 398억 달러)의 유동성을 풀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이 예금준비율 인하 등 대규모 금융완화를 당분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장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의 3대 국유은행이 0.7~0.8% 하락했다. 자동차주도 동반해서 내렸다. 지리차는 5.4%, 창청차 2.9%, 광저우차와 둥펑차, 화천차, 베이징차가 2~2.3% 크게 떨어졌다. 비야디는 1.8% 밀렸다.
통신장비주 중싱통신은 0.2%, 징신통신 경우 2.8% 각각 저하했다.
하지만 중국 부동산주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해외발전과 화룬치지가 2.6%와 2.4% 각각 뛰었다. 룽촹중국과 중국헝다는 2.7%와 1.2%, 비구이위안이 0.3% 각각 올랐다.
스마트폰주 샤오미 집단과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역시 1.3%와 2.8%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85억1700만 홍콩달러(약 14조4465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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