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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부에 다시 사이클론 임박, 큰 피해 예상

등록 2019.04.25 0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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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코모로에 사이클론 케네스 비상 경계령

【유엔본부= 신화/뉴시스】지난 달 사이클론 이다이로 발생한 아프리카 3국의 피해복구를 위해 유엔 본부에서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 마크 로콕 사무국장이 4월 2일 복구 지원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엔본부= 신화/뉴시스】지난 달 사이클론 이다이로 발생한 아프리카 3국의 피해복구를 위해 유엔 본부에서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 마크 로콕 사무국장이 4월 2일 복구 지원금 마련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유엔 사무총장의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지난 달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아프리카 동남부의  코모로 섬나라와 모잠비크에 다시 사이클론 케네스가 다가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 통신이 현지 기상청 발표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열대 사이클론 케네스는 24일 코모로 북단을 강타한 뒤에 계속해서 모잠비크 북부와 탄자니아 남부를 통과하면서 모잠비크 팔마지역에 25일 산사태가 예상된다.

24일 기자회견에서 두자릭 대변인은  75만9000명에 달하는 코모로 국 인구 전체가 사이클론 케네스의 강풍 지대에 속해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유엔기상위성국의 보고를 전했다.  특히 가장 걱정되는 것은 코모로 제도에서 가장 큰 코모로 본섬이라고 그는 말했다.

유엔 인도주의 구호단체가 파견된 현지 사무소에서도 사이클론 케네스의 통과 지역에 사는 모잠비크 주민 74만7000명이 위험에 처해있다고 보고했다.   이 지역은 지난 달 중순에 짐바브웨,  말라위 등 이웃나라들과 함께 사이클론 이다이로 최대의 피해를 입은 곳이다.

【 치마니마니( 짐바브웨)= 신화/뉴시스】지난달 사이클론 이다이로 초토화된 짐바브웨 마을에서 홍수로 부서진 차량의 쓸만한 부속품을 찾고 있는 주민. 

【 치마니마니( 짐바브웨)= 신화/뉴시스】지난달 사이클론 이다이로 초토화된 짐바브웨 마을에서 홍수로 부서진 차량의 쓸만한 부속품을 찾고 있는 주민.   

지난 달 이다이 때문에 일어난 폭우, 홍수와 진흙 산사태로 약 1000명이 숨졌다.  각 국은 복구비로 20억 달러 ( 2조 3192억원 ) 이상이 필요한 상태라고 세계은행도 추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엔은 코모로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 팀을 돕기 위한 특별지원팀을 파견하고,  탄자니아 정부와도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는 등 사이클론 케네스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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