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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국회, 더는 방치 못해…'패스트트랙' 오늘 반드시 성사"

등록 2019.04.25 1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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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한국당 저열한 몸부림에도 패스트트랙 출발"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4.2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이정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선거제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운명의 날'인 25일 "오늘 두 개의 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여야 4당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국회를 이런 상태로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사보임 반대 등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당에 의해 의회 민주주의가 철저히 유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장에게 폭언을 퍼붓고 정당한 의사절차를 가로막는 폭거가 버젓이 일어났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라는 사법개혁과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오로지 자기 기득권에만 혈안이 돼 행패를 부리며 걷어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20대 국회의 사명이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려야 한다"며 패스트트랙 지정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도 "지난 이틀간 국회는 한국당에 의해 난장판이 됐다"며 "정치개혁도 반대, 사법개혁도 반대. 그렇다면 한국당은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지정이 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계속 이야기해 왔지만 한국당은 '국민도 모르는 선거법', '국민사찰 공수법'이라는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저열하기 이를 데 없는 몸부림에도 오늘 패스트트랙 열차는 출발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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