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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2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37개국 정상 참석

등록 2019.04.25 1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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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지속성 합의 존중-친환경 성장 촉진' 공동성명 채택

【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서 15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고 있다. 2017.05.15

【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서 15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고 있다. 2017.05.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새로운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를 협의하는 고위협력(정상) 포럼이 25일 개막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2차 일대일로 고위협력 포럼이 이날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공동건설로 밝은 미래를 열자'는 주제로 27일까지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2017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37개국 정상과 2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하고 남북한을 비롯해 150여개국의 대표단, 90개 국제기구 대표등 5000명이 출석했다.

시 주석은 26일 기조연설을 하고 27일 포럼 종료 후에는 내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포럼에는 각국의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가 360명 이상 참여하며 국제기구 간부는 100여명이 가세한다.

기간 중에는 기업 최고경영자 등 800명이 모이는 '기업가 대회', 전문가와 관료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 각국 정상은 채무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국제합의를 존중하고 친환경적인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융자를 제공하기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공동성명은 "각국과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에 대한 다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금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표명한다.

또한 공동성명은 "각국의 우선과제, 법률, 규제와 국제적인 약속, 그리고 유엔총회에서 합의한 채무 지속 가능성에 관한 원칙에 따라 현지통화에 의한 자금조달, 금융기관의 상호설립, 개발금융의 역할 확대를 권장한다"고 명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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