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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장례 이제 그만'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

등록 2019.04.25 15: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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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장례문화 대폭 개선 기대…26일부터 운영 개시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25일 오후 전남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남도광역추모공원 한울원 앞 광장에서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2019.04.25. (사진=해남군 제공) photo@newsis.com

【해남=뉴시스】박상수 기자 = 25일 오후 전남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남도광역추모공원 한울원 앞 광장에서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2019.04.25. (사진=해남군 제공) [email protected]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과 완도·진도군 등 3개군 광역화장장을 포함한 남도광역추모공원이 문을 열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 날 오후 황산면 원호리 남도광역추모공원 한울원 앞 광장에서 남도광역추모공원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윤영일 국회의원과 박병호 전남도 행정부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등 3개군 군수,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돼 황산면 원호리 일원 8만7804㎡ 부지에 조성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3기의 화장로를 갖춘 광역화장장을 비롯해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각종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특히 광역화장장인 한울원은 3개군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돼 완도·진도군민들도 관내 이용료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광역화장장 개설로 그 동안 화장시설이 없어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 '원정 장례'로 인한 전남 서남권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울원은 화장부터 수골까지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2400여 기를 화장할 수 있다.

화장시설인 한울원을 비롯해 동백당과 매화당 등 봉안당 2개소(1만7421기)와 자연장지(1만984기) 등도 마련돼 봉안과 자연장 중심의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도 갖췄다.

추모공원은 개원식 다음 날인 2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추모공원 개원으로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용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서남권 공동발전의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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