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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오종혁, 뮤지컬 '신과함께 이승편'은 우리가

등록 2019.04.25 18: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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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과함께_이승편' 출연배우들 ⓒ서울예술단

뮤지컬 '신과함께_이승편' 출연배우들 ⓒ서울예술단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작가 주호민(38)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뮤지컬) '신과 함께_이승편'에 배우 고창석(49)과 오종혁(36)이 캐스팅됐다.

6월 21~29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이 뮤지컬에서 고창석은 집을 지키는 가택신의 리더 '성주' 역을 맡는다. 고창석은 드라마, 영화에 주로 출연했지만 일찌감치부터 공연을 병행했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킹키부츠' 등에 나왔다.

서울예술단은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미지로 홍보촬영 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고창석은 싱크로율에 버금가는 캐릭터 소화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오종혁은 철거 용역 일을 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박성호를 연기한다. 1999년 1.5세대로 분류되는 아이돌 그룹 '클릭비'로 데뷔한 오종혁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현재는 뮤지컬, 연극 등 무대 신에서 블루칩 배우로 통한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프라이드', 뮤지컬 '그날들' 등으로 호평 받았다.

박성호 캐릭터는 원작 웹툰과 달리 뮤지컬에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열쇠를 쥔 주요한 인물로 재탄생한다.

웹툰 '신과 함께'는 '원 소스 멀티 유스'의 대표 사례다. 김용화 감독의 '쌍천만 영화'가 유명하지만, 다른 장르로 변환을 먼저 시도한 것은 뮤지컬이다. 2015년 서울예술단이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을 초연했다. 2017년 재연, 2018년 삼연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신과함께_이승편'은 서울예술단 '신과 함께' 시리즈 2편인 셈이다. 뮤지컬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차사 해원맥 역 최정수, 막내 저승차사 덕춘 역 김건혜가 '신과 함께_저승편'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스태프들도 화려하다. 연극, 뮤지컬은 물론 오페라, 창극도 오가는 김태형 연출가를 비롯해 민찬홍 작곡가, 양주인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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