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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 日뮤지컬 데뷔··일어로 노래하는 '데스노트'

등록 2019.04.25 1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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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박혜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배우 박혜나(37)가 일본 '데스노트'로 현지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혜나는 2020년 1월부터 도쿄 도요시마 구립예술문화극장에서 공연하는 '데스노트'에서 '렘' 역을 맡는다.

씨제스는 "일본 제작진이 국내에서 '렘'을 연기한 박혜나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아 일본 공연에 꼭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을 다룬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 2015년 초연했고, 한국에서도 그해 처음 선보였다. 당시 뮤지컬 투톱인 김준수와 홍광호 캐스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재연에서는 김준수, 한지상이 투톱이었다. 

박혜나는 초연과 재연에서 초현실적인 캐릭터인 사신 '렘'을 맡아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연기로 호평을 들었다. 이번 일본 공연에서는 대사와 넘버 모두 일본어로 소화한다. 

일본 제작사 호리프로는 "삼연을 앞두고 새로운 캐스트를 생각했을 때 박혜나 외에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다. 구리야마타미야 연출 또한 강렬하게 박혜나 캐스팅을 원했다"고 했다.

박혜나는 "'데스노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정말 행복하게 공연했었다. '데스노트'로 일본 관객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무척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했다. 이후 비교적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3년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위키드'의 '엘파바' 역을 오디션으로 따내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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