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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KIA, 반가운 비···우천취소로 한숨 돌렸다

등록 2019.04.25 1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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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패의 늪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하루 쉬어간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잠실에는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를 살펴본 한대화 경기감독관은 오후 5시쯤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잠실 구장에 도착해 짐을 풀던 KIA는 다시 짐을 챙겼다. 8연패에 빠져있는 KIA로서는 반가운 비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양현종이 나설 예정이었다. LG는 임시선발인 장원삼을 예고했다. 선발 카드만 보면 KIA가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KIA의 흐름을 살펴보면 한 경기를 쉬어 가는 게 나쁘지 않다. KIA는 지난 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내리 8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9.26에 달했고, 팀 타율은 0.258에 그쳤다.

그 사이 팀 순위도 10위로 내려 앉았다. 선수단의 분위기도 가라 앉을 수밖에 없다.

KIA는 26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키움과 1승1패를 주고 받은 KIA는 하루 재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내일(26일) 경기에는 그대로 양현종이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올해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6.92로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를 향한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김기태 감독은 "승리나 패배를 떠나 에이스로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진다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고맙다"고 말했다.

전날(24일) 부인의 출산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안치홍도 이날 복귀했다. 김기태 감독은 "치홍이가 아이도 안아봤다고 하더라"면서 '좋은 기운'을 받은 안치홍의 선전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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