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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주재 美 대사관 "예배장소 피하라" 경고

등록 2019.04.26 0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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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주재 美 대사관 "예배장소 피하라" 경고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리랑카 주재 미국대사관이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오는 주말에 예배장소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콜롬보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리랑카 내 예배장소가 무장조직의 공격 목표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대사관은 "26∼28일에 예배장소를 피하라"면서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라"고 전했다.

앞서 스리랑카 수사 당국은 '부활절 테러' 연루된 용의자 75명을 체포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도주 중이며, 이들은 폭발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폭발 테러가 발생, 지금까지 35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사망자 중에는 최소 4명의 미국인이 포함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추가 테러 우려가 지속되자 스리랑카 가톨릭은 당분간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지 않기로 했다.

스리랑카 가톨릭 고위 성직자는 "보안당국의 조언에 따라 치안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전국의 모든 성당 문을 닫기로 했다"며 "추가 고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도 집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만 장례식 미사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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