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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부상' 황교안 자정 넘어 국회 찾아 "자유민주주의 지키자"

등록 2019.04.26 0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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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이중대 삼중대, 불법과 싸우고 있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선거제 개편안과 사법제도 개혁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디데이(25일)를 넘겨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26일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0시35분께 국회 본청에 도착해 한국당 의원들을 만나 "법을 지키고 우리가 꼭 이겨낼 수 있도록 희망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 불법과 싸우고 있다"라며 "민주당, 또 함께하고 있는 이중대 삼중대가 하고 있는 짓을 보십시오.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역사상 없었던 일들을 두번 세번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고하게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곳곳에서 회의 개회를 저지하기 위해 농성 중인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만나 격려하며 구호인 "헌법 수호"를 외쳤다.                     

황 대표는 갑작스런 빙부상에 25일 모든 일정들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켜왔다. 그는 소속 의원들에게 조문을 오지 말고 국회 상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앞서 이헌승 비서실장은 "황 대표가 늦은 밤 갑작스런 빙부상을 당해 가족과 함께 조용히 상을 치르고 복귀할 예정"이라며 "황 대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당분간 투쟁에 동참하지 못하는 데 미안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님들께서는 국회 상황에 집중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면서 "아울러 조화는 사양하며, 조문도 오지 말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애도의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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