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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승 도전, 안방+피츠버그 강세 재확인할 것인가

등록 2019.04.26 15: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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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부상 후 12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00번째로 선발 등판했으며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9.04.21.

【밀워키=AP/뉴시스】 LA 다저스 류현진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다.

시즌 5번째 등판이다. 앞선 4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류현진에게 나쁘지 않은 조건이 만들어졌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홈 경기 등판인 데다가,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피츠버그를 상대한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홈 경기에 50차례 등판해 20승13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원정경기에는 51차례 나와 22승16패를 기록했다. 승은 더 많지만, 평균자책점은 3.59로 더 높다.

지난해부터 홈과 원정의 편차가 더 커졌다.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15로 초강세를 보였다. 원정경기에서는 6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58에 그쳤다. 올 시즌 홈에서의 평균자책점은 2.08이지만, 원정 경기 평균자책점은 4.91로 올라간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 "홈경기에서 그는 거의 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맞붙는 상대에 대한 기억도 좋다. 류현진은 피츠버그 경기에 통산 4차례 나와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패배 없이 4승을 모두 챙기면서 평균자책점은 2.49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피츠버그전 등판은 2017년 8월25일이다. 당시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내전근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류현진이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와 맞대결 가능성도 높아졌다. 절친인 이들은 빅리그에서 아직 한 번도 맞붙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강정호는 류현진에게 타율 0.176(3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강정호에게 홈런 1개와 2루타 3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11개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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