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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 누가 막을 것인가…슈퍼레이스 27일 팡파르

등록 2019.04.26 16:59:12수정 2019.04.27 13: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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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6000 클래스 레이스

ASA 6000 클래스 레이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긴 겨울잠을 깨고 새 시즌에 돌입한다.

2019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7일과 28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1라운드 경기로 6개월여 대장정을 출발한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총 5개 부문, 8개 클래스로 10월 말까지 펼쳐진다.

최고 레벨인 ASA 6000 클래스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종겸은 지난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 4.346㎞)에서 진행된 오피셜 테스트에서도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분53초대의 기록을 내며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했다.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와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 등이 김종겸의 대항마로 꼽힌다.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이정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 등 젊은 선수들 역시 개막전부터 이변을 노린다.

타이어 제조사들의 장외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 시즌에는 한국타이어를 선택한 차량들이 우위를 점했다. 개막전과 최종전을 제외한 7번의 레이스에서 한국타이어를 쓰는 차량이 우승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금호타이어로서는 속이 상할 만한 결과다.

올해는 금호타이어가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를 적용한 차량은 엑스타 레이싱 2대, CJ로지스틱스 레이싱 2대, 팀 훅스 2대 등 총 6대로, 많지 않지만 오피셜 테스트 당시 성적 상위에 이데 유지와 황진우가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금호타이어는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차량이 적다고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며 벼르고 있다.

ASA 6000 클래스 참가차량인 스톡카들의 변신도 눈에 띈다. 스톡카들은 작년과 달리 소음기 방향을 측면에서 후방으로 바꿨다. 그 결과 지난해 손해를 본 엔진출력이 회복돼 460마력의 힘을 낼 수 있는 레이스 머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고출력을 회복하고 배기구가 후방으로 변경되면서 배기음도 개선돼 경주차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친숙한 차량들이 보여주는 의외의 움직임이 흥미를 자아내는 GT 클래스와 BMW M4 쿠페 차량들만 참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단일차종 경주)인 BMW M 클래스, 여성 드라이버만 나설 수 있는 MINI 챌린지 코리아의 쿠퍼 레이디 등이 모든 준비를 마친 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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