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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UCL 4강 1차전 리버풀 3:0 승…메시 멀티골

등록 2019.05.02 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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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후반 37분 프리킥 골···데뷔 이후 600번째 득점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리오넬 메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 리버풀(잉글랜드)과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상대에게 한 골도 내주지 않고 3골차 대승을 따내며 원정경기인 2차전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수아레스, 쿠티뉴가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다. 전반 20분까지는 버질 반다이크 등 리버풀 수비에 막히면서 답답한 장면이 이어졌다.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바르셀로나 선수들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바르셀로나 선수들

하지만 전반 26분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 있던 호르디 알바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수아레스를 보고 패스를 넣었다. 수아레스가 이 공을 슬라이딩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다.

친정팀을 상대로 한 수아레스의 득점이자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00번째 골이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후반 더욱 리버풀을 압박했다. 전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메시가 펄펄 날았다.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트래핑한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반다이크가 메시를 마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후반 37분엔 아크서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전매특허와도 같은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실력을 과시했다. 27m 쯤 떨어진 거리에서 그가 찬 공이 골대 왼쪽 구석에 꽂혔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팔을 뻗었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

이 골은 2004년 10월16일 메시가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600번째 득점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조던 헨더슨

【바르셀로나(스페인)=AP/뉴시스】 조던 헨더슨

반면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20골만 허용한 수비진이 무너지며 울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두 팀의 2차전은 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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