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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정용 감독 "U20 월드컵 목표는 4강, 어게인 1983"

등록 2019.05.02 1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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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는 "본선 즐겨라" 독려

【파주=뉴시스】 기자 =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열린 U-20 남자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02.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열린 U-20 남자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02.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정용 한국 20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이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U-20 월드컵에 참가할 대표팀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강인(발렌시아), 최민수(함부르크)는 물론 정우영과 김정민(리퍼링),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등 물망에 올랐던 해외파들이 월드컵에 나선다.

그러나 박호영(부산), 이동률(제주) 등 유망주 5명은 이날 집으로 돌아갔다.

선수들을 직접 선별한 정 감독은 파주 NFC에서 "각 구단, 학교 관계자, 감독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20세 이하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다. 같이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도 동년배 최고의 선수들이다.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떨어진 선수들이) 최대한 발전해야할 부분들을 보완하여 앞으로 잘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198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멕시코 월드컵에서 박종환호가 세운 4강이다.

정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은, 어게인 1983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파주=뉴시스】 기자 =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열린 U-20 남자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02.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 배훈식 기자 = 2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열린 U-20 남자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5.02. [email protected]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바탕에 깔렸다.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있다. 지금 이 멤버가 완전체는 아니지만 다 열심히 하려고 했다. 한계에 도전하려고 했던 부분들도 있다"면서 "좋은 팀들이 성적을 못 낼 수도 있지만 결과에 대해 걱정말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전임 지도자를 오래 해 온 정 감독은 이 세대를 도맡아 육성해온 지도자이기도 하다. 애정 또한 각별할 수밖에 없다.

정 감독은 "고 이광종 감독 밑에서부터 12년을 했다. 나는 이 선수들을 육성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여기까지 온 것도 선수들에겐 큰 경험이다. 친선대회도 그렇다. 결과를 만들 필요가 있고 대회 전까진 열심히 할 것이지만, 본선에선 즐길 생각이다. 이 경험을 통해서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

포르투갈에 대한 분석은 이미 3월에 끝냈다. "해외 구단들을 방문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정리는 끝난 상태"라면서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준비는 다 끝난 상태로, 대략적인 부분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오후 해산했다가 3일 재소집돼 5일 폴란드 그니에비노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당초 4일 출국 예정이었지만, 대회지까지 티켓을 마련해주는 FIFA가 5일로 바꿨다.

전지훈련 기간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가다듬는다. 13일 FIFA에 최종 엔트리 명단을 제출하고, 19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입성한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면 한국은 폴란드 U-20 월드컵 F조에 속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26일 포르투갈전을 시작으로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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