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U-20 월드컵 도전' 정정용 "선수들과 끝까지 최선 다한다"

등록 2019.05.05 12:02: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공항=뉴시스】최동준 기자 = FIFA U-20 남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05.05.  photocdj@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최동준 기자 = FIFA U-20 남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전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19.05.05.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정용 한국 20세 이하 (U-20) 대표팀 감독이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선수들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일 오후 2시 5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KE925편을 타고 대회 본선이 열리는 폴란드로 출국한다.

정 감독은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도자로서 설레이고 영광스러운 자리가 될 것 같다. 선수들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매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다. 잘 이겨내리라 생각하고 잘 준비할 것이다.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인 부분 등 과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2일부터 열린 국내 전지훈련에서는 수비 조직력과 체력 다지기에 나섰다.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고 FC서울 2군(2-1 승), 수원 삼성 2군(3-1 승) 등 연습경기도 치렀다.

"선수들이 연습 경기서 이기면서 자신감은 차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전을 체력적으로 100%으로 쳤을때 6~70% 정도"라고 밝힌 정 감독은 "가서 더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국내에서 체력훈련할때 쓰던 장비를 다 가지고 간다. 아직 끌어올릴 시간이 있으리라 본다"면서 "3주간의 시간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에게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면서 "개인적인 성장은 물론 팀워크도 다지고 있다. 그게 팀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긍정적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집 일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신뢰도 보였다.

정 감독은 "정우영은 스페인 전지훈련에  갔을때 같이 해봤다.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 "리그가 끝나는대로 올 것이다. 계속 소통은 하고 있다. 컨디션, 육체적인 부분들도 파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선수단 내부에서 "우승하겠다"는 말이 들리는 것에 대해선 "'16강까지 하고 오겠다'고 말하는 건 또 아닌 것 같다"고 웃으면서 "선수들에게 이래라 저러라 한 적은 없다. 선수들 마음가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선 부담이지만 대회를 즐기고 오겠다. 결과는 맡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폴란드 그니에비노에 입성한다. 이날 출국하지 않은 조영욱(서울), 이재익(강원), 이지솔(대전), 정호진(고려대)는 6일 합류한다.

전지훈련 기간 뉴질랜드, 에콰도르 등과 실전을 통해 경기력을 가다듬는다. 13일 FIFA에 최종 엔트리 명단을 제출하고, 19일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장소인 비엘스코 비아와로 입성한다.

전지훈련을 모두 마치면 한국은 폴란드 U-20 월드컵 F조에 속해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26일 포르투갈전을 시작으로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만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