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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리베리와 결별…"최고의 10년 만들어줘 감사"

등록 2019.05.05 19: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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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422경기 123골

2012~2013시즌엔 트레블 기여

【뮌헨(독일)=AP/뉴시스】 프랑크 리베리

【뮌헨(독일)=AP/뉴시스】 프랑크 리베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고 스타인 프랑크 리베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작별 인사를 한다"면서 "리베리의 시대가 이번 여름으로 끝난다"고 결별을 발표했다.

리베리는 "뮌헨으로 이적한 것은 내 꿈이 이뤄진 것이었다"면서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함께 이뤄낸 것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지난 2007년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으로 이적한 리베리는 12시즌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리그와 컵 포함 422경기에 나서 123골을 터뜨렸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들어올린 우승 트로피만 22개다.

분데스리가 8회 우승으로 올리버 칸, 메멧 숄, 필립 람(이상 은퇴), 바스티앙 슈바인슈타이거(시카고 파이어) 등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 우승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독일 국적이 아닌 선수는 리베리가 유일하다.

또 지난 2012~201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등 국내외 주요 대회 세 개를 휩쓰는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그와 함께 뮌헨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르연 로번은 리베리에 앞서 뮌헨과 결별을 선언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리베리와 로번은 훌륭한 선수들이다. 둘 모두에게 많은 빚을 졌다"면서 "뮌헨의 가장 성공적인 10년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뮌헨은 이 둘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오는 2020년 고별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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