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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끝내 유로파리그행…토트넘은 챔스 진출 유력

등록 2019.05.06 09: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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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더스필드=AP/뉴시스】맨유의 실점 장면. 다비드 데 헤아(왼쪽)가 발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허더스필드=AP/뉴시스】맨유의 실점 장면. 다비드 데 헤아(왼쪽)가 발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66(19승9무9패)을 기록한 맨유는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4위까지 주어지는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를 이겨도 4위 토트넘(승점 70·23승1무13패)을 넘지 못한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데려온 맨유는 막판 부진이 겹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맨유는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는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허더스필드를 맞아 전반 8분 스콧 맥토미니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맥토미니의 왼발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폴 포그바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15분 이삭 음벤자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던 음벤자에게 연결됐다. 다비드 데 헤아와 맞선 음벤자는 침착한 슛으로 1-1을 만들었다. 맨유는 남은 시간 공세를 펼쳤으나 운명을 바꾸진 못했다.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행도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아스날은 브라이튼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67(20승7무10패).

5위 아스날과 4위 토트넘의 승점차는 3점이다. 하지만 골득실(토트넘 +28·아스날 +20)에서 토트넘이 크게 앞서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다. 9일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둔 토트넘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결전에 임하게 됐다.

첼시는 2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왓포드를 3-0으로 완파한 첼시는 승점 71(21승8무8패)로 최소 4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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