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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명예의전당 목표, 가까워졌다"···LPGA 통산 8승

등록 2019.05.06 14: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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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9.05.06.(사진=엘앤피코스메틱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9.05.06.(사진=엘앤피코스메틱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메디힐 챔피언십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승에 성공한 김세영(26·미래에셋)이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진 것 같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이정은(22·대방건설), 브론테 로(영국)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세영은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에 성공, 두 선수를 따돌렸다. 지난해 7월 숀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이자 LPGA 통산 8승째다.

김세영은 "LPGA에 와서 8번째 우승을 하게 됐다. 내 목표는 골프 명예의 전당인데 가까워진 것 같아서 뜻깊다"면서 "오늘 저녁에 맛있는 것 먹으면서 우승을 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3타차의 넉넉한 리드를 안고 최종 라운드에 임한 김세영은 1번홀 더블보기, 2번홀 보기로 크게 흔들렸다. 이후에도 궂은 날씨와 맞물려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가던 김세영은 18번홀 극적인 벼랑 끝에서 탈출한 뒤 연장전에서 깔끔한 버디 퍼트로 승부를 끝냈다.

김세영은 "오늘 라운드가 롤러코스터 같았다. 전반에 너무 못쳤던 것이 아쉬웠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우승이 더욱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서울=뉴시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가 우승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19.05.06.(사진=엘앤피코스메틱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가 우승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19.05.06.(사진=엘앤피코스메틱 제공)[email protected]

앞선 3차례 연장전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한 김세영은 '연장 불패'를 이어가게 됐다. "어차피 우승에 굉장히 가까웠다가 플레이오프를 치게 됐으니 어떻게든 이기자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 것이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15년 LPGA 투어에 입성한 김세영은 매년 1승 이상씩을 수확하고 있다. 꾸준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업적이다. 5년 연속 우승은 통산 22승에 빛나는 박세리와 19승의 박인비도 달성하지 못했다.

김세영은 "내 열정이나 우승에 대한 갈망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원하는 것이 꾸준히 우승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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