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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하나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가 머리 쳤다"

등록 2019.05.07 1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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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하나경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강은비(33)와 하나경(36)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영화 '레쓰링'(감독 김호준·2014)의 스태프라고 주장한 네티즌은 "하나경이 강은비의 인사를 무시했다"고 증언했다.

하나경은 6일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서 강은비와 친분을 언급했다. 남순은 강은비와 전화연결을 했고,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강은비는 "하나경과 친하지 않다"며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고 했다.

전화를 끊은 후 강은비는 개인방송에서 "저 분과 그럴 사이가 아니다. 영화 (레쓰링) 촬영을 하면서도 반말을 하지 않았다. 연락처도 나누지 않았다. 종방 때 저 분이 술 먹고 저한테 한 실수가 있다. 내가 괜히 그럴 사람이 아니다. 손이 떨린다"며 울먹였다.

하나경은 강은비에게 다시 전화해 "그런 적이 없다"고 맞섰다. "지금 사람 매장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며 "기억이 안 나는데 만약 내가 그랬다면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뒤에서 풀 수 있는 부분인데 라이브 방송에서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화를 냈다.
강은비

강은비

강은비가 "내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 알고 있다"고 하자, 하나경은 "증거 있냐? 억울하다"고 했다. 강은비는 "종방연 때 저 화장실로 끌고 가서 머리 치면서 이야기한 것은 내 눈으로 본 것"이라고 폭로했다.

어느 네티즌은 한 커뮤니티에 '영화 레쓰링 스태프였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정확한 팩트만 말하겠다"며 "강은비씨는 주인공이었지만 촬영 횟수가 적었다. 많이 못 봤음에도 강은비씨 성격은 금방 알 수 있었다. 아이돌처럼 팬이 보내주는 도시락을 나눠주는 사람. 닌텐도 게임만 했다. 조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레쓰링' 촬영 당시 마지막 회식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하나경씨는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었다. 촬영 진행 중 카메라 앞에서 손거울을 바닥에 내려 꽂고 울면서 촬영장을 이탈한 사건이 있었다. 차에서 2시간 가량 나오지 않아 촬영이 중단됐다. 매니저가 없어 스태프에게 발렛 서비스를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 회식날 술을 마시고 호텔 뷔페에서 남자 스태프에게 '춤을 추자'고 요청했다. 본인 방에 들어가서 놀자고 남자 배우들, 스태프에게 요청했지만 결국 다 거부했다. 포스터 촬영날 강은비씨 인사를 무시하고, 90도로 인사하자 받아줬다."
하나경(왼쪽), 강은비

하나경(왼쪽), 강은비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감독 정초신)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2005), '솔약국집 아들들'(2009), 영화 '어우동: 주인 없는 꽃'(감독 이수성·2015) 등에 출연했다. 2017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 중이다.

하나경은 2005년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전망 좋은 집'(감독 이수성·2012), '레쓰링'(감독 김호준·2014)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2년 청룡영화상에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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