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 외교부 "관세 부과, 아무런 문제도 해결 못해"

등록 2019.05.07 17:27: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 외교부 "관세 부과, 아무런 문제도 해결 못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고위급 무역 대표단이 9~10일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추가적인 관세 부과 조치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줄곧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는 합의를 달성하는 데 전제 조건이자 기초라고 생각했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담판 자체는 토론의 과정일 뿐이고,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중국은 갈등을 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이날 사이트에 게재한 한 문장짜리 게재한 성명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초청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원 부총리, 미중 전면적 경제대화 중국 측 대표 류허가 9~1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11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그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6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협상 과정에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만약 중국이 워싱턴에서 이번 주에 열리는 무역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10일 오전 0시 1분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