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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만이 미중 무역갈등 해결의 정확한 해법" 신화

등록 2019.05.08 0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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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싸울 생각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싸울수 밖에 없다"

중국 당기관지 "관건적인 시점에서 침착함 유지할 것"

"협상만이 미중 무역갈등 해결의 정확한 해법" 신화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고위급 무역 협상단이 9~10일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이 연일 협력만이 정확한 해법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신화통신은 시론에서 "협력은 미중 양국의 최고 선택이고, 협상 만이 문제 해결의 정확한 방법"이라면서 "미국은 중국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상호존중의 기초 하에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협상을 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무역마찰이 시작된 일년여 동안 미국은 대 중국 관세 부과를 위협해 왔고, 지금과 같은 상황은 수차례 있었다"면서 "반면 중국은 협상에서 최대한의 선의와 성의를 보여줬고, 기존 계획대로 자국의 개혁개방을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 1분기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줬고 특히 급증한 노동절 연휴 소비는 중국의 실력과 잠재력을 반영해 줬다"면서 "지난 1년여 동안 무역전을 겪으면서 중국 기업가들과 국민들은 예전보다 더 침착하고 냉정해졌고, 사회 전반의 저항력도 시련을 이겨내기에 넉넉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중국은 줄곧 싸울 생각이 없지만 무서워하지도 않으며 만약 필요하다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9~10일 미국을 방문하는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면서 "외부 세계는 이를 통해 중국의 이성을 보게 됐다"고 자평했다.

앞서 전날 중국 외교부는 미중 무역협상과 연관해 “중국은 줄곧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는 합의를 달성하는 데 전제 조건이자 기초라고 생각했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겅솽 대변인은 "담판 자체는 토론의 과정일 뿐이고, 양측 간 이견이 존재하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중국은 갈등을 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7일 한 문장짜리 게재한 성명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초청에 따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국무원 부총리, 미중 전면적 경제대화 중국 측 대표 류허가 9~10일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11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도 7일 사설격인 '중성(鐘聲)' 칼럼에서 “란운비도(亂雲飛渡·어지러이 구름이 흩날리다)속에서 여유로움을 유지하는 것은 중국의 본색”이라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관건적인 시점에서 중국은 더 침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 시장은 활력으로 넘치며, 중국 경제 동력은 지속적으로 강해지고 있고, 중국과 전 세계 무역파트너의 상호협력은 더 확대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의 여러 가지 도전과 어려움에 대응할 여력이 있다. 이는 중국이 시종일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원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미중이 대화를 지속하고 합의를 이루는 것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 것이자 세계 이익에도 유익하다”며 “미국은 미중 무역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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