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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연경 "밤늦게 챙겨보면서 응원 팬들, 항상 감사"

등록 2019.05.08 19: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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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그 마치고 8일 귀국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연경은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휴식 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2019.05.08.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연경은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휴식 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2019.05.08.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김주희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1·엑자시바시)이 돌아왔다.

터키 리그 일정을 마친 김연경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날(7일) 입국한 스페파노 라바리니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과 강성형 수석코치,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등도 공항을 찾아 김연경을 맞이했다.

김연경은 지난 5일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팀이 0-3으로 지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챔프전 우승은 불발됐지만, 성공적인 터키 리그 복귀 첫 시즌을 보냈다. 김연경은 팀을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놓고, 터키컵과 터키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챔프전에서 졌지만, 정규리그 우승과 2개 대회 우승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시즌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뛴다. 잠시 쉰 다음 6월 초 발리볼네이션리그(VNL) 3주차에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다가 오고 있는만큼, 대표팀의 중심인 김연경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다. 김연경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귀국 소감은.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좋고, 이렇게 많이 마중을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시즌을 마친 소감은.

"해외에서 10번째 시즌을 치렀는데, 어느 때보다도 많이 힘든 시즌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뛰고 이번 시즌에 다시 유럽에 가게 됐는데 초반에 적응을 못하고 힘들었던 게 경기력에도 지장을 줬던 것 같다. 중반 이후 조금씩 적응을 해 다행이었다."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연경은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휴식 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2019.05.08.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연경은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휴식 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2019.05.08.  [email protected]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4차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해서 5차전에서도 승산이 있을 거라고 봤지만, 5차전까지 끌고 간 것 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챔프전에서 지긴 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했고,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VNL에는 3주차에 합류하는데.

"긴 리그를 소화했기 때문에 라바리니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다. 감독님이 흔쾌히 휴식을 줘서 3주차에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것 같다."

-라바리니 감독이 공항에 나왔는데.

"나오셔서 쑥스럽긴 하다. (웃음) 많은 선수들과 (감독님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 유능하고 배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이라고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수로서는 이런 지도자와 같이 운동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휴식 기간에 하고 싶은 것은.

"여행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VNL 3주차에 합류하기 때문에 틈틈이 운동도 해야 할 것 같다."

-V리그 여자부 인기도 크게 늘었다.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연경은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휴식 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2019.05.08. bluesod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김진아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연경은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으며, 휴식 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2019.05.08.  [email protected]

"많은 분들이 배구를 좋아해줘서 한 배구인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막중한 책임감도 주어진 것 같다. 올해 국제 대회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잘 해서 붐이 더 일어날 수 있도록, 중심을 잘 잡고 팀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 

-V-리그 여자부에서 우승한 흥국생명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메시지도 보냈다던데.

"결승 등 경기를 많이 찾아봤다. 선수들의 인터뷰도 봤다. 하하.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경기력 보여준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나도 기대가 된다."

-라바리니 감독과 연락은 해왔나.

"연락을 주고 받았다. 감독님이 팀에 대한 얘기를 많이 물어봤다.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서 선수의 장단점이나 예전 시스템 등에 대해 물었다."

-김연경에게 도쿄 올림픽이란.

"진짜 하고 싶다. 꿈하고는 다른 느낌이다. 이제는 다른 이유 없이 무조건 해야될 것 같은 느낌이다. 현재는 메달을 생각하기보다 최대한 예선전에 집중해서 첫 번째 목표인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끔 준비를 잘 하겠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올해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성원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 밤 늦게 경기를 챙겨보면서 응원해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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