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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목·권익찬·이태진 삼양그룹 수당상 수상

등록 2019.05.09 18: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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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목·권익찬·이태진 삼양그룹 수당상 수상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8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당상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에 이형목(63)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응용과학부문 권익찬(60)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인문사회부문에 이태진(76)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09년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을 이끌고 국제 공동연구기관인 미국의 '라이고(LIGO) 과학협력단(LSC)'에 정식으로 참여하며 한국 천문학계의 중력파 분야 연구발전에 공헌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의료용 고분자 및 고분자 나노 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분야 연구의 권위자다. 약물전달과 분자영상을 융합한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분야를 개척해 맞춤의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 명예교수는 조선시대 유교정치의 순기능 및 18세기 '민국' 정치연구, 고종 때 근대화정책 재조명 등을 통해 한국의 자립적 근대화 노력을 규명했다. 일제 식민주의 역사관을 비판하고 한일 합병의 불법성을 증명하는 등 일제가 왜곡한 부정적 한국사 인식 개선 및 한국사학 발전에 기여했다. 

재단은 이들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각각 수여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수당재단에서 매년 시행 중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이호왕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 고건 전 국무총리, 이용훈 전 대법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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