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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철강, '캐나다 세이프가드 제외' 최종 확정

등록 2019.05.11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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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 발표한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 권고안 수용

"철강시장의 불확실 해소,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보에 도움"

(자료사진)

(자료사진)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산 철강제품이 캐나다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10일(현지시간) 후판과 스테인리스 강선 2개 품목의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산 철강제품은 세이프가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철강 232조 조치와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 영향으로 자국 철강 수입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7개 철강재 품목에 저율관세할당(TRQ) 방식의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부과했다.

이후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지난달 3일 열연·칼라강판 등 5개 품목은 세이프가드 조치대상에서 제외하고 후판·스테인리스 강선 2개 품목은 시행하되 한국산 철강제품은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산업부는 캐나다 정부가 그동안 CITT 권고를 검토해 왔고 이번에 CITT 권고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터키의 조치 없는 조사종료에 이어 이번 캐나다 정부의 최종 결정으로 한국산 철강제품은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전면 제외돼 시장의 불확실이 해소되고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캐나다 정부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대신 다른 무역구제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에 관련 동향을 파악해 우리 업계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합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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