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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블록체인 기능 고도화...지원 스마트폰 확대할 것"

등록 2019.05.13 15: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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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철 전무, 자사 뉴스룸에 '블록체인, 그 ‘가능성’에 첫발을 딛다' 기고문

"서비스 대상 국가 확대 예정...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신분증·지역화폐 활성화"

【서울=뉴시스】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2019.05.13 (사진 = 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2019.05.13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탑재한 갤럭시S10 시리즈에 이어 차기작에도 관련 기능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전무)은 13일 자사 뉴스룸에 '블록체인, 그 가능성에 첫발을 딛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블록체인 보안과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의 지평 또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전무는 "갤럭시S10에 이어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 한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서비스 대상 국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신분증과 지역 화폐 등 관련 기술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에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해 스마트폰에서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블록체인 서비스의 개인 증명 수단인 '개인키'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S10 사용자는 별도 하드웨어 지갑이 없어도, 다양한 블록체인 앱(DApp)에서 결제∙송금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채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며 "블록체인이란 신기술의 활성화를 주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에 '기회의 땅'을 제공하는 것. 이는 회사의 제품 개발 철학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채 전무는 "이러한 활동은 주요 개발사와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창의성을 발현시키는 토양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은 블록체인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통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 역시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하면서, 새로운 블록체인 서비스의 혜택들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한 블록체인 기술이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의미 있는 첫 발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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