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범덕 청주시장 "시내버스 파업 시민 불편 없도록"(종합)

등록 2019.05.13 15:50: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시, 공공버스 운행·택시부제 해제·전세버스 투입 검토

시내버스.

시내버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전국 지역 버스노조가 15일 예고한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철저히 대비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한 시장은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시내버스 총파업은 전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지만, 시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시청과 도청 등 공공버스를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전세버스 100여 대와 승합차를 임차하고 택시 부제 해제와 함께 공공기관, 기업체 출퇴근 시간 조정 협의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청주 시내버스 노조는 청신운수,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한국노총 소속 4개 업체다. 파업에 참가하는 시내버스는 243대로 시는 파악했다.

한국노총에 속하지 않은 우진교통과 동일운수 예비차량까지 투입하는 등 파업 당일 20개 정규노선에 141대, 8개 임시노선에 36대 등 177대가 28개 노선을 운행한다.

노조는 지난 8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90% 이상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임금 손실 보전과 정년 연장, 근로 일수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는 하반기에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청주시는 준공영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지역 버스노조가 이번 파업에 찬성했다.

한 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서는 “시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데 일부 잘못된 사실이 전달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 시장은 “구룡공원 일부는 시 재원으로 매입하겠지만, 나머지 70%는 민간개발로 보존하고 민간개발이 불가능한 공원은 최대한 시가 매입해 공원을 보존하겠다”라며 일부 민간공원 개발을 재확인했다.

이 밖에 23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일대에서 막이 오르는 8회 도시농업 박람회와 31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대 개막하는 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에 직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시는 현재 초정에 165억원을 들여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과 초정광천수를 브랜드로 한 294억원 규모의 초정클러스터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