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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럽 최대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 10주년 감사패

등록 2019.05.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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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코리아 유레카 데이 개최…기술협력 아이디어 전개

정승일 산업부 차관 "핵심기술 경쟁력, 제품의 경쟁력 좌우"

【서울=뉴시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산업기술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조달청 신기술 사업화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0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산업기술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조달청 신기술 사업화 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4.05.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한국이 유럽 최대의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에서 10주년 감사패를 받았다. 이로써 국내 우수 기업들과 유럽 기술선진국들 간의 글로벌 기술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승일 차관이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웨어하우스에서 열리는 '2019년 코리아 유레카(EUREKA) 데이'에 참석해 올해 유레카 의장국으로부터 한국의 유레카 참여 10년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레카란 전세계 45개국이 참가하는 범유럽 국제공동 연구·개발(R&D) 네트워크다. 유레카는 '유레카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을 계기로 한국의 유레카 공로와 성과를 기념해 '코리아 유레카 데이'의 열 번째 개최를 축하하며 감사패를 수여한 것이다.

한국은 유레카에 2009년 비유럽국으로서는 처음 준회원국(Associate Country)으로 가입한 이후 꾸준한 R&D 투자와 참여를 통해 지난해 5월 유레카 파트너국(Partner Country)으로 승격했다.

정 차관은 감사패 수상 후 "유레카를 통해 한·유럽 간 글로벌 기술협력의 지평이 확대됐다"며 "그동안 한국의 글로벌 기술협력 동반자가 된 유레카 회원국의 신뢰와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년 총 1140억원의 예산을 132개 유레카 과제에 투입해 271곳의 국내 산학연이 791곳의 유럽 내 R&D 파트너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국내 참여기업 중 절반 이상인 160곳이 중소·중견기업으로 나타났다. 유레카 가입으로 유럽 국가 44곳을 R&D 파트너로 확보하고 이스라엘 1곳에 불과했던 양자협력국을 14곳으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한국의 유레카 가입 10년을 계기로 향후 유럽연합(EU) 및 유레카 정책에 부합하는 한국의 유럽 R&D 투자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25년까지 유레카 투자를 13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소경제,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등 한국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신산업 협력 분야의 R&D를 제안할 예정이다.

더욱이 중남미, 아시아 등 유레카 참여 희망국과 한국의 유레카 참여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 등을 추진해 유레카의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19년 코리아 유레카 데이'에서는 약 450여명의 국내외 산학연이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전개한다.

세부 행사로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 ▲한·유럽 기업간 아이디어피치 ▲B2B 매치메이킹 ▲유레카 아카데미(참여자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정 차관의 환영사와 팀 베스트윅(Tim Bestwick) 유레카 의장의 축사에 이어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이 개최됐다.

한·유럽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수소차,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동향 및 영국의 반도체 클러스터 정책 관련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정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기술혁신 가속화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따라 핵심기술 경쟁력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개방형 혁신플랫폼인 유레카도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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