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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황민, 결혼 25년만에 이혼

등록 2019.05.14 1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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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황민 부부

박해미 황민 부부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뮤지컬배우 박해미(55)가 공연기획자 황민(46)씨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다.

박해미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14일 뉴시스에 "최근 박해미와 황민이 협의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법원에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라며 "양육권, 재산분할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본인이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민은 지난해 8월27일 밤 11시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토평IC 부근에서 SUV 차량을 몰고 시속 167㎞로 달리다가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A(33)와 B(20·여)가 현장에서 숨지고, 황씨를 포함한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황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 상태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황민은 지난해 12월 징역 4년6월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그 동안 박해미는 유족들에게 거듭 사과해 왔다. 사고 피해자 4명은 지난해 12월 "박해미씨가 지속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마음의 진실됨을 알았기에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박해미씨가 이 사건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아니지만 향후 그 속죄의 마음을 담아 보다 공익적인 활동을 다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을 성원한다"고 했다.

황민은 1993년 박해미의 1인극 '각시 품바'를 보고 팬이 됐다. 박해미는 1994년 임모씨와 한 차례 이혼했으며, 황민과 1995년 재혼한 지 25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박해미는 임씨와 황민 사이에 아들 1명씩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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