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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집단 홍역발생 진정국면

등록 2019.05.14 1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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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자로 접촉자 관리 해제…3주 후 유행종료 예정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지난 3월 말 대전시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시작된 집단 홍역 발생 사태가 진정국면을 맞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마지막 20명 째 확진자 발생 이후 홍역의 최대 잠복기인 21일 기간 동안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3일자로 접촉자 관리가 모두 해제됐다.

시는 앞으로 3주간 추가환자 발생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한 뒤 추가 환자 미발생 시 유행상황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는 마지막 환자 발생 후 6주까지 역학적으로 관련된 추가환자가 발생이 없는 경우 유행을 종료하도록 돼 있는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관리지침'에 따른 것이다.

앞서 대전에서는 지난 3월 28일 엄마와 함께 베트남에 다녀온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감기증세로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 5일간 입원한 뒤 홍역 확진자로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 여아와 같은 병실 또는 인근병실에 입원해 감염된 홍역 확진자가 20명이 발생했고, 이 환자들과 접촉한 인원은 모두 2286명에 달해 방역당국의 모니터링이 진행됐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유럽 등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에는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하는 것이 좋다"면서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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