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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학생연구원 근로계약 22개 캠퍼스와 체결

등록 2019.05.14 14: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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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KRIBB, ETRI 등 22개 출연연 이어 상반기 체결 완료 예정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학생연구원 근로계약 체결을 내달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학생연구원 근로계약이란 UST 학생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원생의 근로자성을 인정해 소속 연구기관(캠퍼스)과 근로계약을 맺어 근로자의 권리와 학생으로서의 혜택을 동시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원생 처우 개선을 위해 '출연(연) 학생연구원 운영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UST 등 관련 기관에 근로계약 체결과 4대 보험 보장을 의무화토록 권고했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고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근로계약 체결을 시작해 현재 과기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22개 캠퍼스와 UST 학생들간 근로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또 국방부 및 해양수산부 산하 6개 연구기관과도 다음달 중으로 계약을 체결, 학생연구원 근로계약 체결을 완료할 방침이다.

 학생연구원 근로계약을 체결한 UST 학생들은 ‘학생’과 ‘근로자’의 이중적 지위가 부여됨에 따라 앞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명확한 근로시간이 설정되고 휴가와 적정임금 제공 및 연구원들과 동등한 수준의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또한 ‘학생’ 신분임을 감안해 근로계약서에 학습시간이 명시돼 학습권을 보장받게 된다.

UST-KIST 스쿨의 황석준 학생은 "근로자로 안정적으로 급여를 지급받게 돼 프로젝트 단절에 대한 불안없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산재보험 적용도 받아 혹시 모를 연구실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도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UST 문길주 총장은 "학생연구원 근로계약 체결을 통해 국가과학기술의 핵심역량인 청년 과학기술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장하고 연구환경과 처우를 개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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